‘클라우드 컴퓨팅’이 ‘뜬구름’이 아닌 ‘손에 잡히는 구름’으로 다가온다. 모바일 기기와 결합하면서 부터다. 모바일과 클라우드의 결합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모빌라우드(Mobiloud)’ 시장이 새해 본격 열린다.
모빌라우드는 어원 그대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일컫는다. 대규모 클라우드 환경 내 데이터 저장 공간을 두고,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마다 저장된 데이터를 원격으로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것이 애플의 ‘아이클라우드(iCloud)’다.
국내서도 모빌라우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의 ‘N드라이브’와 KT의 ‘U클라우드 홈’ 등이 초기 서비스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아이클라우드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새해 실체를 드러낸다. 일반 기업에서도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면서 ‘모빌라우드’ 개념을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올해가 ‘모빌라우드’ 원년이 될 것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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