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500선 회복, 삼성전자 105만8천원
환율은 4.20원 내린 1,151.80원
올해 코스피는 마지막 거래일 보합세를 나타내며 1,820대 중반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상승한 1,825.74로 마감했다. 지수는 9.49포인트(0.52%) 내린 1,815.63으로 장을 시작해 계속 횡보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에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주요 은행들이 유럽중앙은행(ECB)에서 대규모 자금을 차입해 ECB 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탈리아의 10년물 만기 국채 발행이 29일(현지시간) 예정됐지만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악재였다. 이 때문에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그러나 자산운용사 등 기관이 지수 방어에 나서며 코스피는 결국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산운용사가 1천595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을 비롯해 기관은 총 1천90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5억원, 개인은 9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였고 전체적으로 228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08%), 증권(0.59%), 서비스업(0.45%) 등이 오르고 은행(-1.25%), 전기가스업(-1.04%), 화학(-0.45%)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0.28%(105만8천원) 하락했지만 100만원대를 방어했다. 하이닉스(3.78%), 기아차(0.76%), 현대모비스(0.52%) 등은 오르고 한국전력(-1.73%), POSCO(-1.43%), KB금융(-1.0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6포인트(1.00%) 오른 500.18로 마쳐 500포인트를 지켰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를 보여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29%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는 0.26% 올랐다.
환율은 하락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 내린 1,151.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