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무려 900% 상승한 케이에스씨비였다. 앨앤씨피는 96.86% 내려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29일 한국거래소가 작년 말 주가와 이날 종가를 비교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성화학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지건설이 가장 낮았다.
동성화학은 3천80원에서 1만9천850원으로 뛰어 544.4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키스톤글로벌(393.23%), 모나리자(283.11%), 윌비스(238.98%), 대한은박지(228.00%) 등이 뒤를 이었다.
성지건설은 10만7천727원에서 1만4천300원으로 1년간 86.73% 내렸다. 웅진에너지(-77.42%), 대한해운(-74.86%), 범양건영(-73.37%), 동양건설(-73.10%) 등도 폭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210원에서 1만2천100원으로 오른 케이에스씨비에 이어 3S(667.58%)의 상승률이 높았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장의 돌풍에 힘입어 정치인 테마주로 주목받은 안철수연구소는 1만8천950원에서 13만9천원으로 급등해 주가상승률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태창파로스(535.56%), 후너스(533.61%) 등이 크게 올랐으며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된 아가방컴퍼니(522.37%), 보령메디앙스(428.76%) 순으로 나타났다.
하락률이 높은 종목은 앨앤씨피에 이어 CT&T(-96.21%), 넷웨이브(-92.18%), 지앤디윈텍(-91.67%)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이 많이 내렸다.
28일 종가 기준으로 업종별 지수로는 자동차(22%), 필수소비재(9%), 건강(0.70%) 등이 상승했고, 증권(-43%), 조선(-42%), 은행(-30%)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음식료(23%), 섬유의복(10%) 등 일부만 올랐고 증권(-45%), 은행(-33%), 기계(-26%)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출판매체복제(67%), 오락문화(45%) 등이 많이 올랐고 통신장비(-33%) 등 대부분은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