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103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10억원 많은 103억원의 예산을 편성, 해외마케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5대 주요 전략 목표로 △FTA 활용 거대 시장 공략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 △신성장 시장 선점을 위한 진출 강화 △G-페어 지속 개최로 시장 개척 △영세 수출기업 무역기반 조성 등을 꼽았다.
도는 종합계획에 맞춰 유럽과 미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및 유망 전시회 10회 참가 등 목표를 설정했다. 도내 자동차부품 우수 중소기업 20개사를 선발해 미국 및 독일 완성차 업체 및 1차 벤더 기업 본사와 공장을 방문, 현지 바이어와 전시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등 7개 지역에 운영 중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이머징마켓 지역에 7차례에 걸쳐 통상촉진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가운데 연간 15개사를 선발해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기업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속한다.
도는 이 밖에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기준을 상향 조정해 해외 유명전시회 참가시 부스임차료와 장치비 및 편도운송료의 60%를 지원한다. 해외 지사화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는 지역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