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서아프리카 말리 3570만달러 행정망 구축 계약 체결

 대한전선은 2일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아프리카에 있는 말리와 3570만달러 규모의 전자정부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말리 통신청(MPNT)이 발주한 ‘정부 행정망 구축 사업’으로, 대한전선은 향후 2년간 행정망 구축에 필요한 광케이블, 전송장비, VSAT(초소형위성통신지구국) 등 부속품 일체를 공급하고 설치한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에서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국가 행정망 구축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 추가적인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서아프리카 지역 정부 행정망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세네갈 정부에 2300만달러 규모 무선 와이맥스 기술을 이용한 정부 행정망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