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콩나물국밥, 포천 이동갈비, 부산 밀면, 춘천 닭갈비 등 각 고장에는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향토음식이 있다. 양반의 고장이라 불리는 안동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 바로 소고기 국밥이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은 안동 전통 소고기국밥의 변함없는 맛을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1946년 권영순 할머니가 처음 창업한 뒤 진한 사골 육수와 부드러운 소고기, 5일간의 숙성 및 제조비법으로 60여년간 3대를 이어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옛날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은 유행을 좇는 타 외식 아이템과 달리 계절이나 외부요인에 영향을 적게 받아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단순히 가맹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지키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창업문의를 하는 이들 중 홍보를 보고 연락을 하는 경우보다 소고기국밥의 맛에 매료돼 창업을 결심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본사에서도 창업자가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전통의 맛과 방식을 교육한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 관계자는 “현재 제주 서귀포를 비롯해 청원 부강, 동탄 장지, 평택 청북 등에 가맹점이 있으며, 앞으로도 매장들을 꾸준히 오픈 할 예정이다”며 “각 가맹점은 60년을 이어 온 전통 국밥집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장터 소고기국밥은 문화 및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 음식으로서 국내에서 나아가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