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육성 융자자금 1조원 쏜다

 경기도가 중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조원 규모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올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창출을 선정, 고용효과가 큰 업종과 기업을 우선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조원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장 8년까지 중·장기 저리로 융자해주는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자원 수급 성격에 따라 △운전자금 △시설투자자금 △신기술 사업화 자금 △벤처창업자금 △여성창업자금 △지식산업센터 등 건립자금 △소상공인창업자금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경영안정을 위해 단기자금으로 지원하는 운전자금은 총 4000억원 규모로 기업당 5억원까지 지원한다. 상환기간은 1~3년으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시설투자자금과 신기술사업화자금, 벤처창업자금은 최대 8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총 4400억원 규모다. 시설투자자금은 기업당 최대 3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창업자금과 소상공인창업자금은 총 450억원 규모로 각각 5억원과 5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 도는 이밖에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집적시설 건립자금으로 700억원을 공급하고, 나머지 450억원은 예비자금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