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만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넷애플리케이션의 2011년 12월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는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크롬은 꾸준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각) 넷애플리케이션의 조사에 따르면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51.87%의 점유율로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2011년 2월의 59.22%와 비교하면 거의 8% 하락한 것이다.
파이어폭스는 2011년 2월 22.69%에서 12월 21.83%로 시장 점유율에 큰 변동 없이 꾸준한 사용자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까지 계속 22%대를 유지하다가 12월 처음으로 21%대로 떨어졌다.
반면 구글의 크롬 웹브라우저는 2011년 2월 11.41%에서 12월 19.11%로 껑충 뛰어올랐다. 추이를 살펴보면 거의 매달 1%씩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하락폭만큼 크롬이 성장했는데 미 온라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0 신버전 발표에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4위와 5위는 사파리, 오페라로 사파리는 2011년 초와 비교하면 성장률이 올라갔지만 9~11월과 비교하면 하락했다. 이는 모바일 단말기의 성장에 힘입어 애플 맥북에어 등 노트북(PC) 제품군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오페라의 경우 지난해 2월 2.20%에서 12월 1.66%로 큰 변화는 없으나 하락하는 추이다.
또 다른 웹트래픽 분석 및 조사업체인 스태트카운터가 지난달 15일(현지시각)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웹브라우저를 버전별로 구분했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크롬 15다. 버전 구분 없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1위지만 버전별로 구분하면 크롬 15가 1위, 인터넷 익스플로러 8.0이 2위라고 발표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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