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력관제센터, 엘리트로만 채운다

 전력거래소가 중앙전력관제센터(옛 중앙급전소) 구성원을 엘리트 인재로만 채운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3월 2차 조직개편 시행을 통해 중앙전력관제센터 근무자에 대한 전문원제도를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전문원은 전력거래소 전력 계통업무에 특정 자격요건을 갖춘 인재로 남호기 전련거래소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취임당시 도입 필요성을 거론한 바 있다. 전력거래소는 중앙전력관제센터를 국제 수준의 전문가로만 구성해 전력 수요예측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력거래소는 사전 작업으로 이달 중순 북미 전력 신뢰도 전담기구(NERC)와 자격증 라이선스 협약을 진행해 국제 자격인증제도 운영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자격인증을 통과해야 전문원 지위와 함께 중앙전력관제센터에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전력거래소는 전문원 제도 시행을 위해 인사규정을 수정 중이다. 바뀌는 인사규정에는 중앙전력관제센터 근무 전문원의 인사이동 제외와 인사고과 가산점 등이 담길 예정이다. 계통업무자의 인사이동을 최소한으로 줄여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대신 당사자 고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노상호 전력거래소 총무인사팀 부장은 “전문원 제도를 시행하면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전력거래소 내 가장 우수한 인재들만 모이는 조직이 된다”며 “우수한 인력풀로 보다 정확한 수요예측과 계통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