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TV에 방송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8.9 LTE의 TV광고 모델이 아이폰4S 모델과 동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의 의도된 계산인지가 해외 네티즌들의 화제다.
2일(현지시각) 맥옵저버, 슬래시기어는 한국 TV에서 볼 수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탭 8.9 LTE의 TV 광고에, 아이폰4S의 TV 광고에 나온 아역 모델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비교적 늦게 알려졌는데 삼성전자의 이 광고는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애플 아이폰4S의 한국 내 광고는 한국인 아역 모델을 기용해 재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모바일 단말기 TV 광고에 모두 출연한 이 소녀는 세릴 린도 존스로, 애플 아이폰4S의 해외 TV광고에서는 카메라 기능을 설명할 때 등장했다.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의 셰릴 린도 존스 캐스팅이 의도적이었는지 혹은 광고제작팀의 부주의였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에게서 모방꾼이라는 비난을 들었던 삼성전자가 의도적으로 동일한 모델을 사용했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슬래시기어는 삼성전자보다 광고제작 에이전시의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슬래시기어의 이 기사에는 “헐리우드에는 그러한 스타일의 아역 배우가 넘치는데 왜 꼭 그 아이였을까”, “광고제작사가 아이디어가 전혀 없었던 듯”이라는 댓글들도 달렸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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