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과학자 70명 초빙

 정부가 올해 70여명의 해외 우수 과학자를 국내에 초빙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뛰어난 해외 과학기술자를 초빙,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에 활용하는 ‘브레인풀(Brain Pool)’ 사업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브레인풀은 국내 소재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비영리재단법인 연구기관이 초빙 대상을 지정해 신청하면, 연구지원비와 초빙 경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기초 △기계·소재·항공우주 △전기·전자·정보통신 △화공·생명과학 △자원·해양·환경·건설 △에너지분야 등이다.

 초빙 대상은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가진 외국인과 교포과학자다.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나 노하우를 가질 경우 학력과 경력에 예외를 인정한다. 특히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초빙할 경우 박사학위 소지와 관계없이 해외현지 산업체에서 5년 이상의 연구개발경험을 가진 자격으로 충분하다.

 초빙 대상자 활용기간은 3개월 이상 1년 이내가 원칙이다. 다만, 기한만료 후 예산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1차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며 심사결과는 3월 중 개별 통보된다. 2차는 4월16일~5월31일에 접수해 6월에 발표된다. 올해 초빙되는 과학기술자는 총 70명이며 이 중 1차에서 70%, 2차에서 나머지 30%를 각각 선정한다.

 교과부는 “해외연구자를 초빙하는데 드는 장기간의 소요시간을 감안해 차년도 과제를 미리 선정하는 예비심사제도를 도입했다”며 “2013년 과제를 2012년 동안 상시 접수한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