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프라이빗 쇼핑클럽 `클럽베닛`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스톤브릿지캐피탈(대표 김지훈)과 함께 프라이빗 쇼핑클럽 서비스 ‘클럽베닛’을 운영하는 플라이팬에 총 20억원을 투자했다.

 프라이빗 쇼핑클럽 서비스란, 회원을 대상으로 명품이나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40~6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유럽과 북미권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프라이빗 쇼핑클럽은 기존 백화점,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회원제 서비스로, 회원제 특성상 브랜드 가치를 희석시키지 않아, 소비자는 물론 브랜드업체에게도 새로운 유통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유럽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방뜨 프리베(Vante Privee)는 프라이빗 쇼핑클럽 비즈니스모델 원조 기업으로, 매년 40% 이상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매출 10억달러를 달성했다.

 클럽베닛은 론칭 5개월 만에 10만여명의 회원과 누적매출 15억원을 돌파해 국내 프라이빗 쇼핑클럽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우리나라 명품 소비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백화점이나 면세점 위주 성장이 아닌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프라이빗 쇼핑클럽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클럽베닛과 같이 차별화된 전자상거래 모델만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