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가 가스를 연료로 하는 의류 건조기 보급 확대에 나섰다.
삼천리(대표 신만중)는 취사와 난방에 국한된 가스 이용 패턴을 다양화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스식 의류 건조기 공동구매를 실시했다. 가스식 의류 건조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임직원 입소문을 타고 보급을 활성화하는 버즈 마케팅 차원으로 기획됐다.
가스식 의류 건조기는 가스 연소 때 발생하는 열풍을 이용해 옷을 말린다. 기존 전기식 건조기에 비해 유지비가 싼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번 건조하는 데 500원 정도 든다. 갑작스런 눈이나 비로 인해 빨래 건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살균 기능은 물론이고 아토피·알레르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최근 원룸·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 보급 확대와 발코니 확장으로 빨래를 건조할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가스식 의류 건조기는 가정 내 필수기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삼천리는 의류 건조기 등 기능성 가스기기 마케팅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제조사와 협력해 다양한 가스 이용기기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천리는 지난해 평택·오산 일대 신축 공동주택에 가스식 의류 건조기 500대를 공급한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