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지원하는 DB동기화 및 백업서비스가 나왔다.
스마트폰 콘텐츠 동기화기술 전문업체인 케이시스네트웍스(대표 민경철)는 스마트폰 기종과 운용체계(OS)에 관계없이 연락처·일정·사진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싱크아이(Sync-i)` 서비스를 개발, 서비스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싱크아이’는 스마트폰에 저장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성원 모두가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동기화해주는 서비스다.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가 연락처 정보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사진 파일 등을 올리면 동기화 서비스를 통해 다른 사용자도 별도 수정과정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한 동일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케이시스네트웍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동기화 기술 전문업체인 아일랜드 심크로나이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이 회사는 우선 스마트폰 유통사 및 백화점·프랜차이즈·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B2B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고객들에게 DB백업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또 가상이동망사업자(MVNO)가 제공하는 법인폰을 대상으로 연락처 정보와 일정관리·문서 및 사진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룹싱크 서비스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이달 중에 문서파일과 동영상을 비롯해 각종 SNS 메시지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경철 사장은 “지난해 말께 유통지원센터를 통해 B2C 서비스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으나 인지도가 부족해 힘들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일단 B2B 비즈니스를 통해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이를 통해 ‘싱크아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다시 B2C 비즈니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