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석탄화력발전은 1GW급 시대를 열었다. 발전회사들이 원자력발전과 맞먹는 설비용량의 발전소 착공을 시작했다. 석탄화력이 대용량화하면서 초임계압 발전 방식은 보편화했다.
초임계압 발전은 강한 압력으로 물이 끓지 않고 바로 증기로 변화는 임계압(증기압력 225.65㎏/㎠, 증기온도 374도)을 넘어선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는 기술이다. 높은 압력과 고온의 증기를 사용해 기존 석탄화력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좋고 탄소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다.
초임계압발전은 증기 압력과 온도에 따라 초초임계압, 극초임계압 등으로 구분하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효율은 더 좋아진다.
EU·일본·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극초임계압 발전설비 개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초초임계압 실증프로젝트인 신보령발전소가 착공에 들어갔다. 초임계압 방식은 당진화력·영흥화력·태안화력·삼척그린파워 등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에서 채택하고 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열효율 46%, 증기온도 700도 이상의 극초임계압 화력발전 독자 설계 및 실증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
조정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