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LG전자, 소니 등이 구글TV를 선보일 예정이다.
5일(현지시각)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2에서 LG전자와 소니, 비지오 등이 구글TV를 출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하반기 선보일 것으로 전했다.
이에 앞서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2012년 중반경 주요 TV제조사들이 구글TV를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구글은 “지난 10월 구글TV 플랫폼을 허니콤으로 업데이트한 이후 앱 마켓에 구글TV용 앱이 150개 이상 등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구글은 또한 마벨, 미디어텍과 협력해 구글TV용으로 차세대 ARM 기반 칩셋을 공급받는다고 발표했다. 마벨은 이미 구글TV용으로 아마다 1500이라는 새로운 칩을 발표한 바 있다.
더 버지는 “이는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라며 “구글이 저전력을 구현하기 위해 x86에서 ARM 칩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x86 기반의 구글TV 사업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글TV 단말기를 공급했던 로지텍은 사업을 철수하고 사업 실패 책임을 지고 CEO가 물러나기도 했다.
구글TV의 새 도약은 구글이 자사의 TV 플랫폼과 콘텐츠 프로바이더의 통합에 달려 있을 것으로 더 버지는 지적했다.
◇CES 2012의 구글TV 홍보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CgU-Ju4yydA&feature=player_embedded#!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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