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 2012 10대 이슈]8.물류IT시장 4PL 여파로 지각 변동

 [CIO BIZ+ 2012 10대 이슈]8.물류IT시장 4PL 여파로 지각 변동

 새해 삼성·LG 계열 및 관계사가 4자물류(4PL) 사업에 뛰어들면서 대기업이 참여한 물류 IT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대한통운과 CJ GLS 인수합병(M&A)에 따라 변화할 양사의 전략도 장기적으로 물류 IT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물류 솔루션 ‘첼로’를 지난해 말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일부 계열사에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낸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추가 기능 개발도 가속하는 등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 영역도 넓힌다.

 삼성SDS는 궁극적으로 IT 구축에 컨설팅을 더한 4PL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기존 물류 컨설팅 및 IT 시장에 격동을 가져올 핵심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선두권 4PL 기업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시스템 투자를 가속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범LG그룹의 범한판토스도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물류 4PL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말 관련 조직을 만든 데 이어 LG전자 등 관계사를 중심으로 컨설팅 행보를 넓히고 있다.

 소니·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범한판토스는 보유하고 있는 해외 물류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컨설팅 및 IT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IT 역량을 주축으로 물류 전문 프로세스 노하우 및 인력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두 기업은 삼성·LG그룹 내 관계사를 중심으로 4PL 서비스 및 구축 사례를 확보하면서 올해는 향후 글로벌 물류 4PL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펼치는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몸집이 커진 대한통운과 CJ GLS도 4PL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양사 M&A 이후 전략에 따라 4PL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게 됐다.

 [CIO BIZ+ 2012 10대 이슈]8.물류IT시장 4PL 여파로 지각 변동
 이관훈 CJ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CJ그룹 대한통운 인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통운 인수를 바탕으로 그룹 물류사업을 2020년까지 20조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7대 전문물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이관훈 CJ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CJ그룹 대한통운 인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통운 인수를 바탕으로 그룹 물류사업을 2020년까지 20조원 규모로 키워 글로벌 7대 전문물류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