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급속히 확대된 ‘모바일 오피스&스마트워크’ 열풍은 올해 2.0시대를 맞는다.
금융·제조·서비스 등 국내 대부분 기업들이 지난해 메일·게시판 등 기본적 기능을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패드에서 가능토록 하는 모바일 오피스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영업·물류 등 적용 업무 영역 확대 △가상 데스크톱(VDI)·서버기반컴퓨팅(SBC)·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과의 기술적 결합 △자율적 기업 문화 혁신 등을 동반하는 모바일 오피스&스마트워크 2.0 시대가 본격화 된다. 기술적·문화적 결합을 통해 지난해 포스코·유한킴벌리·KT 등을 시작으로 확대된 변동좌석제, 삼성그룹 등이 도입한 자율 출근제 기반 스마트워크도 확대 및 성숙되는 한해가 될 전망이다.
삼성·LG·두산 등 계열사들이 VDI, EDMS와 연계된 모바일 오피스와 스마트워크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재계 선두 그룹들이 이끈 사례의 중견 그룹 확산도 점쳐진다. 금융·제약 등 업종은 영업 업무를 중심으로, 제조기업들은 물류 등 업무에 스마트폰 적용을 늘리고 있다. 모바일 보안 및 모바일 가상사설망(VPN) 기술의 동반 발전으로 모바일 업무 영역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QR코드·전자태그(RFID)·근거리통신(NFC)·증강현실(AR) 등 기술과의 결합으로 부가가치를 내려는 노력도 속도를 낸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 가상화 도입과 모바일 오피스를 접목해 스마트워크 환경 마련에 가속을 내면서 전 업종의 주요 화두로 부상할 것이란 예상이다.
4G LTE 기반 모바일 오피스 인프라 구축도 확대되고,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패드로 번진 모바일 오피스 틈새시장에서 삼성전자 슬레이트PC 등 신규 PC 모델의 진입도 점쳐진다. 슬레이트PC는 이동성이 뛰어나고, 기업 입장에서 수억 원에 달하는 ‘모바일 오피스용’ 시스템 개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