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위기의 남유럽을 가다

kbs 신년 기획 `위기의 남유럽을 가다`
kbs 신년 기획 `위기의 남유럽을 가다`

 ☆KBS 1TV 10일(화) 저녁 10시

 2008년 전세계에 불어 닥친 금융위기 이후 남유럽 경제는 계속해서 침체되고 있다. 가장 먼저 흔들린 그리스 금융 위기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변국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2012 KBS 신년기획 3부작 ‘위기의 남유럽을 가다’에서는 남유럽 경제가 왜 이렇게 맥없이 허물어졌는지 원인을 진단한다. 위기의 중심에 있는 4개국을 직접 찾아 심층 취재했다.

 1부 ‘그리스, 무너진 신화’에서는 2004년 올림픽 이후 호황을 구가하던 그리스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접어들며 무너지는 과정을 분석했다. 그리스 거리에는 노숙자가 넘쳐나고 실업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그리스는 재정적자를 줄인다는 명목으로 강력한 긴축 정책을 폈다. 문제는 서민에게 돌아가던 연금과 복지 혜택부터 줄였다는 것. 그리스 정부는 최저 임금을 낮추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임금을 깎아서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각종 공공요금까지 올리는 데다 덩달아 물가까지 오르면서 서민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스 시민은 거리로 나서 정부에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외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