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개발사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도 API를 지금보다 5배 더 많이 무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무료 지도 API의 상업적 이용 범위를 완화하고 무료 이용 가능한 트래픽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오픈 API 약관을 내달 4일 시행한다.
정부 및 정부 투자 기관의 사용과 차량·배송·물류 등 운송수단 관련 시스템 사용, CRM〃관제 등 기업용 시스템에 대한 사용 제한을 없앤다. 비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래픽 제한도 1일 5만회 호출로 지금보다 5배 늘였다. 국내 로컬 서비스 시장 성장을 위해서다.
또 지도 API를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에도 데이터 제휴 및 광고 플랫폼 공동 이용 등의 형태로 협력, 지도API 유료화 형태의 과금 서비스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색 및 콘텐츠, 쇼핑 등 데이터형 오픈 API 서비스의 일 한도는 5000회에서 3만회로, 카페·블로그 등 인증형 오픈 API 시간당 한도는 1000회로 상향 조정했다.
윤석찬 다음 DNA랩 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목적에 맞게 다음 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국내 로컬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