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이제는 기후시대다` 업무성과집 발간

 기상청은 2011년 이룩한 국가기후업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성과집 ‘이제는 기후시대다’를 발간했다.

 성과집에는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장기예보기술·신재생에너지산업·지역산업육성 등에 대한 성과들이 담겼다.

 기후변화 감시에서는 세계기상기구(WMO) 전문가 회의에서 온실가스 세계표준센터를 유치해 대기 중 극미량기체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국가별 탄소를 추적하는 시스템 개발 등의 성과를 이뤘다.

 기후변화 예측에서는 우리나라 지역에 대해 공간 해상도가 종전보다 100배나 상세한 자료를 산출해 지역 맞춤형 기후변화 적응정책 수립에 도움을 줬다.

 장기예보기술을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에게 전수해 주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 후보지 선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상자원지도를 작성해 배포했다.

 지역산업육성에서는 주 생물기후정보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감귤농가의 농약살포 비용을 줄여 연간 약 120억원의 소득효과를 올렸다.

 성과집은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www.climate.go.kr) 홈페이지 열린마당 기후변화 홍보물에서 볼 수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