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이 느끼는 창원 지역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평균 60.9점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최근 ‘창원 지역기업에 대한 기업호감지수’를 전화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60.9점(표본오차 ±3.10%, 95% 신뢰수준)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 해 12월 19~20일 양일간이고, 조사 대상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이다.
세부 조사 항목에서 창원시민은 창원 지역기업의 ‘생산성 향상’(63.6점), ‘지역경제 기여’(62.8점), ‘국제경쟁력’(61.6점)에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반면 ‘윤리경영실천’(52.8점), ‘사회공헌활동’(54.0점) 등은 미흡하다고 답했다.
지역 기업에 호감을 갖는 주된 이유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발전, 국가 및 지역브랜드 향상을 꼽았다. 비호감의 이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소홀, 비윤리적 경영 등이 꼽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62.3점을 받아 대기업 61.3점 보다 높았다.
지역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창원지역 기업호감지수는 조사 첫 해인 2009년에 61.0점, 2010년 60.7점, 2011년에는 60.9점으로 집계됐다.
창원상의는 “평균 60점대 초반이라는 수치가 다소 낮아 보일 수 있지만 평균 50점대로 나타나는 전국 기업 대상 호감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창원 시민의 창업 지역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높은 편”이라 설명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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