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가 국내주식 투자 비중은 늘리고, 채권은 줄인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20조8550억원의 총자산 중 국내 주식에 2조6100억원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국내 채권에는 5조9700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주식투자비중은 작년 10.1%에서 12.5%로 늘어나지만, 채권비중은 30.3%에서 28.6%로 줄어든다.
국내 부동산 등 대체투자로는 지난해보다 6550억원 증가한 4조700억원(19.5%)을, 해외투자로는 6760억원 늘어난 1조4300억원(6.8%)을 각각 운용한다. 나머지 6조7800억원은 회원에게 대여한다.
김정기 이사장은 “교직원들에게 맡긴 자금에 대해 복리로 5.75%의 수익을 되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채권위주 투자보다는 주식시장과 부동산 등 대체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에 이어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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