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네팔 증권시장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KRX·이사장 김봉수)는 10일 네팔거래소와 네팔의 증권시장 현대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는 KRX 박종길 경영지원본부장과 네팔거래소의 쉥커 만 싱 사장이 서명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네팔 증권시장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한 양자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구축됐다. KRX는 향후 네팔정부 및 거래소와 프로젝트 세부내용을 협의해 연내 증시 IT시스템 구축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네팔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경우, KRX의 증시 인프라 수출사업 대상 지역이 기존의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를 넘어 서남아시아까지 진출하게 된다.
네팔은 인도나 중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높았으나, 그동안 KRX의 신흥시장 설립 및 IT수출 경험을 신뢰하여 KRX와의 협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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