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추진할 923억원 규모 신규 정보화사업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1일 우정사업정보센터에서 400여명의 국내외 IT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규 정보화사업 투자설명회’를 열어 우정사무·우편·우체국금융 3개 분야 19개 사업 발주계획을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우정사무정보화 교육정보시스템 고도화, 모바일 행정포털 서비스 구축 등 총 8개 사업에 152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우편정보화 부문에서는 PDA·PC·프린터 등 단말장비 교체 4개 사업에 16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 정보화를 위해 ATM 1600대 구매, 계정계·대외계 노후 서버 교체 등 7개 사업에 607억원을 발주한다.
유형별로는 HW·SW 구매 분야가 17개 사업에 914억원으로 올해 신규 정보화 예산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보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는 2개 사업에 9억원을 투자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에도 대기업 참여제한, SW분리발주, 기술 중심 사업자 선정·평가, 중소기업 제품 구매 등 중소 IT기업 참여기회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명룡 본부장은 “그동안 공공 IT 시장의 불합리한 발주 제도·관행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에도 중소 IT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상반기 조기 발주해 국내 IT경기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올해 전체 정보화사업 발주규모는 1699억원이다. 기반통신망 구축, 아웃소싱용역 전담사업자 선정 등 대규모 전략사업이 완료되면서 지난해 2000억원보다 줄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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