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에 총 715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청은 11일 ‘2012년도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6288억원 보다 13.7%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별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 2200억원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 1136억원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902억원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545억원 △제조현장 녹색화기술개발 사업 375억원 등이다.
세부적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 연계 사업에 예산 300억원이 신설돼 건강진단을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인창조기업과 앱 관련 기업을 위한 전용 사업에도 120억원 규모가 배정됐다.
중기청은 정부 R&D 자금을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내에 총 570억원 규모의 전용 예산을 마련, 지원한다. 대상 사업별로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300억원, 산학연공동기술개발사업 220억원, 제조현장녹색화기술개발사업 50억원 등이다.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의 글로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시행된다.
중기청은 기술혁신개발사업 중 투자연계형 과제(294억원)를 FTA 수입대체 전용 R&D 지원사업으로 전환, 정밀화학·의료용품·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 FTA 피해 예상 분야에 대한 수입대체 R&D 지원을 확대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제(262억원)는 수출유망 품목 전용 R&D 지원사업으로 전환,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지원 전담 조직을 보유한 출연연과 중소기업간 공동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250억원 규모 신규사업을 만들어 지원한다. 주관기관인 출연연은 최고 50억원 범위내에서 기술개발 과제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이밖에 융복합 센터 연계형 과제와 농공상 융합형 과제가 각각 50억원, 20억원 규모로 신설된다.
이상훈 기술혁신국장은 “상반기 안에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함으로써 중소기업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사업
(단위:억원)
자료 : 중소기업청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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