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쉬운 생활 공간에서 ‘만지고 만들고 부수는’ 기술 공작실이 오는 2월 모습을 처음 드러낸다.
기술 공작실은 청소년을 위한 창의기술 공작 교육시설로 공작 실습이 가능한 독립공간에 공작기계·도구를 구비하고 지역사회,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간 상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즉, 청소년들이 기술 소양과 창의·융합·개발 역량을 함양하는 곳이다.
KIAT는 지난해 7월 생활공간 속 기술 공작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로 서울시 금천구청을 선정하고 공작도구 구비, 프로그램개발 등을 지원한다. 금천구청은 제1호 기술 공작실 ‘생활 속 창의공작플라자’를 오는 2월 연다. 독산 3동에 60평 규모의 단층 창고 건물을 개조한다. 내부공간은 2개 공예교실, 1개 공작 기계실, 기자재 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프로그램 방식은 과학 기술 원리를 이해하거나 기술숙련 교육이 아닌 창의적 활용 역량 배양에 중점을 둔다. 청소년들이 전문가 지도하에 스스르 구상하고 설계하고 제작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KITA는 금천구청 창의공작 플라자를 1년간 시범 사업 형태로 지원하고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 운영 모델을 개발해 오는 2013년부터 전국 지자체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KIAT는 기술 공작실이 청소년에게 창조·융합적 공작 실습 활동을 경험하는 장으로 정착, 청소년에게 미래 창조 사회의 주역이 되는 꿈과 기회를 주고 국가경쟁력 기반도 확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근 KIAT 원장은 “기술 공작실은 청소년에게 보고 만지면서 재미를 주고 암기식이 아닌 기능적으로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라며 “지자체에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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