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이 2009년 상암 이전 3년 만에 구로로 복귀했다. 흩어진 게임 자회사를 장기적으로 한데 구로로 모아 역량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CJ E&M 넷마블(부문 대표 조영기)은 13일부터 구로디지털단지 내 대륭포스터타워 건물로 본격적 이전 작업을 시작해 16일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CJ그룹 차원 미디어 부문 간 시너지효과를 위해 상암으로 이전하고, 그 동안 해당 사무실 자리는 웹젠이 임대해왔다. 웹젠이 지난해 12월 판교로 이전하고, 인테리어 작업이 마치자 주말동안 대규모 이전작업이 진행됐다.
넷마블을 포함해, 자회사인 애니파크, 씨제이아이지(CJIG)를 비롯해 강남에 위치했던 개발스튜디오 씨드나인 등 약 8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이 구로로 옮겨왔다. FPS게임 ‘S2’ 개발한 게임랩도 분당에서 장기적으로 구로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방준혁 상임고문이 복귀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 강화를 위한 개발사 인수 및 지주사 설립 작업을 진행했다. 조영기 부문 대표-권영식 CJ게임즈 지주사 대표 체제로 사업과 개발관리 부문으로 체제를 개편하고 자체 개발작 및 블록버스터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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