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과 연계한 데이터센터 에너지절약사업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IT 기반 ESCO 시범사업에 데이터센터 에너지절약사업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경부는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IT 기반 ESCO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건물·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BEMS·FEMS) 등 에너지절약을 위한 IT 시스템 보급 사업을 ESCO방식으로 추진했다.
지경부는 기존 역점을 둔 BEMS·FEMS와 함께 올해는 그린IT 확산을 위해 데이터센터 에너지절약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억원 수준의 시범사업 예산을 올해 24억원 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감효과가 크고 ESCO사업과 연계가 가능한 신규 IT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원받아 선정된 사업모델 실증사업을 실시한 뒤 현장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전력소비 증가로 인해 대규모 에너지소비처인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린IT 확산을 위해 데이터센터 에너지절약사업을 ESCO와 연계해 사업성을 평가한 뒤 향후 정책 방향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와 NIPA는 1월 중 IT 기반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하반기부터 2차연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
최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