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계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인 루미리치가 세계 최고 광효율을 내는 컨버터 내장형 LED 조명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선두권 LED 조명 업체로 입지를 굳힌데 이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의지다.
루미리치(대표 김하철)는 최근 광효율 110lm/W급 컨버터 내장형 LED 전구를 개발 완료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LED 전구 가운데 일본 도시바가 90㏐/W 이상의 광효율 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세 자릿수 대 광효율 LED 전구는 세계 처음이다.
루미리치가 선보인 LED 전구는 소비전력 10W, 총광속 1100루멘 이상, 연색성은 83 이상 성능을 구현한다. 현재 일반 3파장 형광등(60lm/W)보다 83% 광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소비전력을 47%까지 절감할 수 있다. 대체 조명인 기존 백열전구(100W급)와 비교하면 소비전력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김하철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고 광효율 LED 전구를 내놓아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일본 등 해외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미리치 LED 전구와 기존 조명 비교>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