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과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수요를 타깃으로 한 정보보호 전문업체와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업체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인포섹과 안철수연구소, 롯데정보통신은 법률 개정으로 PIMS와 ISMS 인증이 사실상 의무화됨에 따라 고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매출 목표를 수립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인포섹과 안철수연구소, 롯데정보통신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는 4종의 정보보호 자격 인정 및 지정서를 모두 획득하는 등 이른바 정보보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보 없는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포섹(대표 신수정)은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을 기반으로 PIMS 인증 획득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과 제품을 고객 요구에 맞게 공급할 방침이다. 또 중대형 정보통신사업자 중심으로 ISMS를 소개하는 한편, PIMS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PIMS 인증을 원하는 다양한 산업군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컨설팅을 시행, 개인정보보호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상반기 기존 ISMS 고객에 대해 ISMS 범위를 확대토록 유도하고 하반기 법적 요건에 따른 신규 고객을 목표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백신, 네트워크 보안장비, 솔루션, 보안관제, 컨설팅, 보안 SI 등 종합적인 보안대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은 보안SI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라는 장점을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PIMS 인증 컨설팅을 수행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인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유통 및 금융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9일 롯데 시큐리티포럼에서 롯데정보통신의 개인정보영향평가 방법론과 PIMS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3사가 기존 ISMS·PIMS 평가방법론을 다양한 고객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는 등 차별화에 따라 우열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ISMS·PIMS 대응 전략
자료:각 사 종합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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