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SK계열에서 100억원 투자 유치…대기업 조명 수요처 확보 기대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인터베스트 신성장투자조합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베스트 투자조합은 SK케미칼과 SK건설이 60% 출자했다. 발행가는 7588원, 권리행사는 2013년 1월 17일부터다.

 루멘스는 LED조명 분야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인터베스트 신성장투자조합에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과 SK건설이 펀드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만큼 이들 회사가 필요로 하거나 시공하는 공장, 건물 등에 LED조명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SK의 주요 정유 및 화학 단지에 있는 방폭등, 보안등 등을 LED로 교체할 것”이라며 “대규모 수요처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루멘스는 LED조명 업체인 엘이디라이텍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루멘스가 LED패키지를 엘이디라이텍에 공급하면, 엘이디라이텍은 조명 완제품을 만들어 다시 루멘스로 납품하는 과정을 통해 조명 사업을 펼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