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 R&D허브를 꿈꾼다]R&D 참여기업 `하이테콤시스템`

하이테콤시스템이 개발중인 에어로봇.
하이테콤시스템이 개발중인 에어로봇.

하이테콤시스템(대표 장순택)은 지난 1991년 창업한 ETRI 협력업체다.

 ETRI 친환경차량팀의 U-TSD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지자기 무선센서 노드 정보를 수신해 통행량, 점유율, 속도 등의 차량정보를 최종 생성하는 베이스스테이션 개발을 맡고 있다.

 최근엔 ETRI 기술도 이전 받았다. 현재 기존 루프식 차량검지기(VDS) 및 과속,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 장비 분야 시장 진입을 검토 중이다. 고속도로 진입 통행량 제어(램프메터링) 시스템과 기존 루프 센서 설치가 힘든 교량, 교각 등의 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인력의 40% 이상을 R&D에 투입하고 있다. 지금까지 35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보유한 제품과 기술력도 탄탄하다. ITS 및 U-시티 부문에서 전원써지보호기, 누전차단기 자동복구장치, 다기능전원장치, 영상수위계, 이동식 기준 검지기를 생산한다. 교통정보시스템 부문에서는 AVI, 하이패스, VDS, CCTV, 교통정보시스템(BIS)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교통통제시스템 부문에서는 과속·신호·구간단속, 도로방범, 버스전용차로 단속, 불법주정차 단속, 경유차량 단속 기술이 있다.

 최근엔 신규 사업으로 에어로봇과 차종분류장치, 하이브리드 전원장치, 스마트 전력 변환 장치, 도로 결빙 감지 시스템, 보행자 감응형 신호 시스템, 차량 감응형 가로등, 수직형 풍력 발전기 등을 개발 중이다.

 지난 2000년 벤처 기업 등록 후 2002년 정보통신공사 면허 취득 및 이노비즈 인증, 2004년 한국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ISO 9001:2000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2006년 ISO 14000:2001 인증, 2007년 대한민국디지털기술혁신 산자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장순택 사장은 “창조적 기술 개발과 정직한 경영, 안정된 성장 경영, 소유의 공개념화를 경영철학으로 채택했다”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