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설연휴 재난·안전사고 예방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

소방방재청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귀성·귀경객 등 유동인구 증가와 스키장·복합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급증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3년간(’09~’11년) 설 연휴기간 중에 발생한 화재, 구조·구급 등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화재는 연평균 540건이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였고 구조는 791명, 구급은 13,237명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증가 추세이다.

또한, 최근 5년 동기간(1.21~24) 동안 매년 눈이 내렸으며, 2010.12.14부터 2011.1.31까지 39일간 지속적 한파로 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와 같이 설연휴 기간 동안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에서는 국민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재난상황관리, 소방 및 자연재난 안전대책 등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휴기간 중 24시간 빈틈없는 재난상황 관리를 강화한다. 중앙-지자체 상황전파 및 대응시스템을 불시 점검하고, 기습폭설·정전 등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실시하는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유관기관 합동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208개 소방관서‘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며, 아울러, 기상특보 등 각종 재난정보는 인터넷·휴대폰·DMB·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국민에게 전파한다.

또,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특별관리와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1월 6일부터 20까지 15일간 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4,250개소에 대해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한다.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폐쇄 여부, 피난계단·복도 등에 장애물 적치 등 각종 취약요인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쪽방·주거용비닐하우스·컨테이너하우스 등 저소득·소외계층 화재취약가구는 순찰을 강화하는 등 소방관서에서 특별관리 한다. 아울러,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보급하고, 생활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19구급대 전진배치 등 구조·구급활동도 강화한다. 귀성객 운집지역인 역·터미널·공항 및 고속도로 등 다중밀집장소 240개소에 119구급대 241대와 소방헬기 24대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여, 긴급 상황 발생시 현장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이송 등 즉각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특히,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사회불만 및 불순세력에 의한 방화 등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지하철, 터미널, 위험물 저장소 등 취약시설 262개소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테러 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낙하위험 대형고드름 등 위험물질 제거, 상·하수도 동파에 따른 비상 급·배수 지원 등 생활안전 서비스를 추진한다. 설 연휴 귀성객 안전 수송을 위해 ‘고속철도 대형사고’에 대비, 1월 18일 소방방재청·국토해양부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도상훈련도 실시한다.

이와함께, 기습폭설과 한파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한발 앞선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제설 취약구간 3,323개소에 대해서는 강설 전 인력과 장비를 전진배치하고,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귀성객 안전에 중점을 둔 신속한 제설과 교통소통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상수도 파손, 전기·가스·보일러 등 긴급 안전점검 등 한파 대비 서민생활 안전대책도 추진하며, 폭설 등에 따른 정전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인명구조 및 이동형 발전기 지원 등 구조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이외에도, 설 명절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캠페인을 전개한다.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터미널 등 특정관리대상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한다. 건축·전기·기계·가스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으로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또한, 제190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단위 안전 캠페인을 1월 17일 실시한다. 전통시장·대형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중앙 및 지자체 실정에 맞게 캠페인을 전개하며, 유관기관·단체, 의용소방대, 상인대표,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설물 안전점검 및 안전한 설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전통시장 5개소를 선정하여 캠페인을 실시하고, 친서민 공생발전 일환으로 전통시장 물품구매 및 식사 등도 병행 추진한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소방방재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들도 재난으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방재 의식을 실천하여 안전문화가 정책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