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미쯔비시후소에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BMS 공급…국내 기업 최초

 2차전지 보호회로 전문업체인 파워로직스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 해외 하이브리드 상용차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를 공급한다.

 파워로직스(대표 김원남)은 이달부터 다임러 그룹 계열 미쯔비시후소에 하이브리드 상용차용 BMS를 납품한다고 18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을 통해 올해 약 1200여대 상용차에 해당하는 규모를 양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5년간은 연간 약 3000여대 분의 BMS를 공급키로 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해부터 근거리 전기차용 BMS와 배터리팩을 AD모터스에 납품해왔다.

 BMS는 전기차·하이브리드카 중대형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보호하고 에너지 양을 측정하거나 셀·파워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모듈이다.

 김원남 사장은 “휴대폰·노트북 등 소형전지용 보호회로에 이어 전기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2009년 기준 세계 2차전지 보호회로(PCM)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BMS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전자회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