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이달 말 받는다.
18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 각 계열사들이 임직원들에게 PS를 지급하는 시기는 설 연휴가 끝난 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PS는 각 계열사 사업부별로 연초에 수립했던 이익목표를 초과해 달성하면 지급하는 것으로 초과이익의 20%내에서 배분된다. 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될 수 있다.
연봉이 8000만원인 직원이 최대 50%를 받게 되면 4000만원을 받게 되지만 실제 최대폭까지 받는 직원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을 제외하면 실수령액은 더 줄어든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등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을 격려하기 위해 많은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매출 164조7000억원·영업이익 16조1500억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성과를 이어갔다. 애플과 노키아를 제치고 최대 성과를 낸 휴대전화 사업부문 임직원들이 많은 PS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