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은 해외 자원 개발 펀드인 ‘한국투자 ANKOR 유전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투자회사 1호’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한 미국 ANKOR 해상 유전 광업권 29%를 매입하는 구조다. 예상만기는 15년(2026년)의 폐쇄형, 특별자산펀드이고 운용기간 동안 매 분기 생산량에 따라 원금과 수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단위형 상품으로 1월 26일부터 4일간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ANKOR 광구는 2008년부터 한국석유공사와 삼성물산이 투자하는 광구로서 탐사 및 개발광구와는 달리 현재 생산이 이루어 지고 있는 생산광구다. 현재도 활발히 생산되고 있어 2011년 일일 1만 5천 배럴씩 생산 중이다. 원유와 천연가스의 가격이 상승하거나 생산량이 증가하는 경우는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 해외자원개발펀드 보험 가입 통한 지분매입원금 보호 노력 등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펀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시설물 손실 및 해양오염 사고 등에 대해 광구 운영단계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이와는 별도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공하는 해외자원개발펀드보험에도 가입해 전쟁 등 비상위험과 파산 등 신용위험, 사업위험 등을 저감해 펀드 투자 원금의 일부를 10년간 보존 추구한다.
원유 가격의 변동에 대해서는 예상 생산량의 75% 수준에서 사전에 가격을 정해 위험을 축소하고, 환율 변동 위험에 대해서는 장외 달러선도 계약을 통해 원본액의 50~90%수준의 위험을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 서철수 상무는 “ANKOR 유전 펀드는 안정적 법제도와 인프라가 확보된 미국 멕시코만의 해상 생산유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소개하면서, “펀드에 투자 즉시 매 분기마다 투자원금과 이익금을 분할 지급해 꾸준한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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