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적극적인 ‘메세나’ 통해 문화 저변 확대

다문화가정, 공연, 문화강의 등 지원 분야 다각화

STX그룹, 적극적인 ‘메세나’ 통해 문화 저변 확대

STX그룹은 ‘사람 중심 경영’의 기업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메세나 활동을 전개해왔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한창이던 지난 5월에도 STX그룹은 창원 실내 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효 잔치를 열었다. 경기 불황으로 기업이 주최하는 문화활동이 축소되는 시기여서 주민들의 기쁨은 더 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남효잔치’는 STX그룹이 경로사상을 실천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5월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임직원과 임직원 부모님,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은 진해∙창원 지역 마을 주민 및 복지시설 중증 재가 장애인 5,000여 명이 참석하여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TX조선해양은 경남지역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 중 하나다. 수도권에 비해 문화예술 부문 발전이 더딘 지역 현실에서 지역문화예술행사나 중소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함으로써 경남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선 STX조선해양은 3개 지역예술단체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안젤루스소년소녀합창단, 대산미술관)와 결연을 맺고, 이들 단체에 후원금을 지급하고 공연관람을 독려하는 등 지역 문화 예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해 9월과 올해 2월 경남팝스오케스트라를 초청, ‘STX와 함께하는 사원음악회’와 ‘영화로 배우는 클래식 강의’를 개최하며 단순히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STX조선해양은 지난 8월 안젤루스합창단원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STX조선과 함께하는 무지개 친구 만들기’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오카리나와 대산미술관 학예사가 직접 진행을 맡아 창원지역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학습을 제공하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재능 기부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더불어 2009년부터 경남오페라단의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을 후원하는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나 중소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진해의 대표적 지역 축제인 군항제 행사로 열리는 ‘진해관악축제 페스티벌’에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고 사내 음악회와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다롄에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STX조선해양은 현지지역사회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다롄청소년관악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문화활동의 기회가 부족한 다롄 지역 청소년들의 악기 구입 등에 쓰여 소외된 계층의 청소년들에게 보다 풍부한 음악교육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STX조선해양은 사단법인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주최한 ‘2008 경남메세나대회’에서 경남지역 문화예술을 진흥시킨 공로로 ‘경남 메세나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STX그룹의 각 계열사들도 낙후된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나 문화예술단체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2007년부터 세계 어린이에게 무료 바이올린 레슨을 제공하는 단체인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바이올린’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2008년에는 STX건설이 경남 진해시를 통해 극단 ‘고도’와 ‘기업과 문화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가진 바 있다.

매년 서울과 경남에서 각각 개최하고 있는 문화송년행사도 STX그룹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재경지역과 창원지역을 중심으로 STX는 송년 행사에 회사 임직원 가족은 물론, 근무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해상근무직원과 STX 멤버스 등 사내외 협력사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콘서트 개최나 발레공연, 뮤지컬 공연을 펼치는 한편, 단순 관람차원에서 벗어나 일정 규모의 후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공연문화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이와같은 기업 메세나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