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동대문 패션타운에 위치한 ‘첨단의류기술센터’를 완공하고 임대 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대문 ‘첨단의류기술센터’는 지식경제부가 정책 입안과 ‘I-패션센터’ 공용 시설 및 장비 구축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했다. 산업단지공단은 건축 사업비를 투자해 센터 준공하고 향후 센터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사업은 2005년 5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봉제 영세업체 육성방안에 따라 저렴한 생산기반시설을 공급하고 패션의류봉제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식경제부· 서울시·산단공이 협약을 체결해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임대하는 첨단의류기술센터는 지하2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2928㎡규모다. 봉제 29실, 디자인 및 패턴 16실, 마무리 8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자격은 생산시설의 경우 서울소재 패션의류봉제 관련 업종을 영위하고 있거나 영위하려는 사업자이다. 지원시설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적합한 업종에 한해 입주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2012년 1월19일부터 2월8일까지이며, 입주희망자는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 접수하면 된다. 입주선정 방법은 생산시설 중 봉제공장의 경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무자격자를 탈락시킨 후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배수를 선발, 최종 공개 추첨을 통하여 입주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동대문 기술센터는 환경친화적 지식산업센터로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신속하게 생산해 국내 최대 도매시장인 동대문 패션타운에 즉시 공급할 수 있는 최적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국내시장 잠식을 가속화 하고 있는 중국 의류시장에 맞서 국내 의류봉제 산업이 선진국형 산업으로 발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