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이제품]아이리버 이북리더 `스토리 K`

아이리버 스토리 K
아이리버 스토리 K

 우리나라에서 전자책이 잘 안 되는 건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러나 방대한 콘텐츠가 뒷받침되는 대중적 전자책(e북) 리더(Reader)가 없는 것도 큰 이유다. 아이리버 스토리 K는 바로 이런 목마름을 해소해줄 제품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만만하다. 9만9000원이면 커피 20잔 값밖에 안된다. 불필요한 기능은 쏙 빼고 책 읽는 데 필수 기능만 넣었다. 스마트폰 한대쯤 다 갖고 있는데 동영상이나 음악 재생 기능이 필요할까 싶다.

 기능도 탄탄하다. 종이 느낌 나는 6인치 E-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SVGA(600×800)·8 그레이 스케일(흑백화면 밝기 척도)로 책만 보는데 안성맞춤.

 페이지를 넘길 때만 전력이 소모되는 ‘절전형 구조’를 적용해 1만4000페이지를 연속 읽을 수 있다. 내장 메모리는 2GB며 USB와 SD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이북 저장에 무리가 없다.

 두께 9.3㎜, 무게 208g으로 시사잡지 한 권을 드는 느낌이다. 터치가 안 되는 대신 페이지 전환키를 가운데 배치해 한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기 쉽다. JPG, BMP, PNG, GIF 등 다양한 파일 포맷을 지원한다.

 쿼티(QWERTY) 자판을 적용해 검색이 빠르고 간편하다. 검색에 도움이 되도록 두산동아 프라임 영한 사전과 새국어 사전 2종을 기본 내장했다.

 국내 최대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한 교보문고와 손을 잡아 ‘볼 것’이 많다. 와이파이로 교보 이북스토어(eBook Store)에 접속하면 11만권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한정판으로 전용 케이스를 증정하며 향후 판매도 할 예정이다. 설·신학기 선물로 그만이다. 아이리버 모든 매장과 교보문고 광화문점 그리고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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