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와 환경분야 기술기반 글로벌 벤처기업 육성과 고급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해 수소연료전지분야와 그린에너지 분야에 많은 사업들을 확보했다”며 “향후 2~3년안에 큰 성과를 낼 후보기업들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포항TP에는 연구소 출신 창업 기업들이 적지 않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절연저항 측정기 개발기업인 에이치엠티는 이미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크레인용 모터제어장치 개발기업인 자이벡도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포항공대)내 연구소 출신기업이라는 점이다.
최 원장은 “포스텍과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 포항은 연구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여기서 비롯된 기술벤처들이 많고, 이들 기업의 상당수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TP 설립 목적은 바로 포항의 우수한 R&D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성과를 상용화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최 원장은 신규 사업 확보와 관련해 “현재 TP내 정책연구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대형 국책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2000억원 규모 대형사업 하나를 반드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와함께 “초기 기업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립화를 위해 기술지주회사 설립 및 유망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육성과 함께 지역에 일자리 창출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히 강점인 에너지와 환경분야 기업육성을 통해 고급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최 원장은 “포항TP는 기초지자체에 입지해 기업밀착형 지원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재단 성과를 지역 기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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