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의 `톡톡 튀는 행정` 주민 호응

"각종 증명 발급 수수료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생활불편 민원은 스마트폰으로 접수하세요."

부산 연제구가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맞춤형 아이디어 민원시책을 발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연제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생활불편 민원을 스마트폰으로 받고 있다.

불법 주정차, 도로파손, 쓰레기 무단투기 등 생활불편 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전송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즉시 찾아가 처리하고 그 결과를 신고 민원인에게 문자서비스(SMS)로 통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생활공감지도 대표사이트(www.gmap.go.kr) 등에서 `생활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증명 발급 수수료 신용카드 수납제는 2010년부터 구청 민원여권과, 보건소, 거제1동 주민센터에서 시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세무과, 토지정보과, 도시디자인과, 모든 동사무소와 주민센터로 확대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3일 외환, 삼성, 신한, 현대, 롯데, 비씨 등 6개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가입을 했다.

그동안 방문 또는 팩스로만 받던 광고물 게시대 사용신청도 인터넷으로 받고 있다.

구청 홈페이지(yeonje.go.kr)를 통해 게시대 사용 2개월 전 신청을 원칙으로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연제구 관계자는 "인터넷 및 모바일 시대를 맞아 행정도 이에 보조를 맞춰 가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행정 각 부분의 서비스를 새로운 시대에 맞춰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