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력판매량이 전년대비 4.8% 증가한 4551억㎾h를 기록했다.지식경제부는 지난해 국내 전력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엔 많고 하반기엔 적은 ‘상고하저’의 패턴을 그리며 이 같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경기 회복의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력판매량도 6.6% 증가했지만,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아 전력판매량이 3.1%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간 전력판매량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을 받은 2009년 2.4%로 감소했지만, 2010년에 10.1%로 크게 늘었다.
12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대비 1% 증가한 396억7000만㎾h를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3.2% 증가했고 일반용은 0.3% 감소했다.
최규종 지경부 전력진흥과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에너지 절약대책 등으로 인해 난방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