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가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LG전자 휴대폰 부활 선봉에 섰다.
LG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2월 중 옵티머스 LTE 후속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25일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에 순차적으로 출시한 옵티머스 LTE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SK텔레콤·LG유플러스서 출시됐으며 국내 판매량 60만대를 넘어섰다.
판매 초기 하루 1만대 개통 기록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도 5000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LG전자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도 뜨겁다.
일본 출시 첫 날 8500대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9일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돼 판매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옵티머스 LTE 선전에 힙입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550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440만대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다. MC사업부 영업흑자 전환도 예상된다. 흑자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LTE폰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옵티머스 LTE의 인기는 글로벌 LTE 특허보유 1위 기술력과 차별화된 초고화질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 탑재, 1.5㎓ 듀얼코어 등 최고 스펙이 제품 신뢰도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박종석 MC 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 LTE’ 경쟁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증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LTE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시장에서 ‘LG=LTE’라는 공식을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