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이 올해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0% 달성을 목표로 국내 영업 강화와 해외수출 확대에 나선다.
오텍그룹은 캐리어에어컨과 냉동·냉장 쇼케이스 제조사인 캐리어냉장 사업 시너지를 높여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특장차 제조사인 오텍은 지난해 미국 UTC 그룹 산하 캐리어에어컨 지분 80.1%를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냉동·냉장 쇼케이스 제조사인 캐리어냉장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오텍그룹은 같은 계열사가 된 캐리어냉장과 캐리어에어컨 원자재를 공동구매해 원가 절감에 나선다. 또 초절전 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의 냉동·냉장 통합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상호 기술 제휴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 캐리어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기술제휴는 물론 판매 확대도 추진한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 터키, 러시아 등 해외 신규시장을 추가 개척하고 내수시장 판매 활성화 일환으로 지역 네트워크와 유대 강화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내달 2일 개최하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캐리어에어컨의 앞선 초절전 기술과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 미래 제품들을 공개하고 올해 목표 달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캐리어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는 글로벌 에어컨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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