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대표 손현식)가 자사 금융자동화기기(ATM)에 대해 ‘유럽표준위원회(CEN) Ⅲ’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EN Ⅲ 인증은 ATM 내부 금고 강도 및 잠금 장치 견고성 등을 검증하는 금고 부문 보안성 최상위 인증이다. EU 회원국 내 금융기관에 ATM 공급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EU 회원국 외에도 남미, 동남아 등 세계적으로도 보안을 중시하는 금융기관들의 CEN 인증 획득 요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CEN 인증 레벨I 획득에 이어 이번에 레벨Ⅲ 심사를 통과했다. CEN 금고 인증 자격을 받으려면 해머, 정, 전동드릴, 산소절단기, 폭발물 등을 사용해 금고부에 강한 물리적 충격을 가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노틸러스효성은 가장 엄격한 인증 테스트 실시로 유럽 금융권의 신뢰를 받고 있는 CEN 인증기관인 독일 VDS 심사를 통과해 제품 안정성과 보안성을 입증 받았다. 회사는 인증 획득을 계기로 서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