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회사 미디컴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이다. 1997년 7월 서울 여의도에 첫 사무실을 연 이후 지금까지 매년 새롭고 창의적인 서비스로 혁신을 거듭해왔다.
동영상 PR 개념이 존재하지 않던 2007년 국내 최초로 영상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소셜미디어 열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SNS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한 소셜미디어 여론분석 서비스 ‘트렌드시크’를 론칭했다.
또 PR 업무 과학화를 연구하고 뉴미디어 전문 컨설팅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을 개설, 소셜미디어와 관련한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질 높은 PR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폭넓은 투자도 계속해 사무실 내 전문 촬영 장비와 편집 시설을 갖춘 미디어센터와 포토 스튜디오를 별도 마련했다.
미디컴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왔다. 2007년 3월에는 중국 최대 홍보회사 블루포커스와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양국 홍보트렌드 연구와 영상 보도자료 콘텐츠 중국 시장 내 활용 등에 협력하고 있다.
최고의 PR 전문가 117명이 모여 있는 미디컴은 현재 100여 곳에 이르는 국내외 대표 기업 PR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홍보 인력과 고객사를 자랑한다. 기업의 대형화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PR 업계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다. 최근 미디컴은 직원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종로구 청계천에 위치한 시그니처 타워로 사무실을 새롭게 이전하기도 했다.
미디어 환경 발전과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미디컴은 창의적인 PR 플랫폼과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전통적인 PR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독창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꾸준히 창조한 결과다. 특히 소셜미디어 확대와 함께 데이터 마이닝 활용이 가속화되는 올해부터는 더욱 과학화·분석화된 고차원 PR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인터뷰=이재국 미디컴 사장
이재국 미디컴 사장은 지난해를 ‘미디어 격동의 해’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12월 종합편성채널이 새롭게 출범했고 ‘나는 꼼수다’ 같은 팟캐스트 방송이 국내 정치 지형도를 바꿀 만큼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을 키웠다.
그러나 이 사장은 무엇보다도 페이스북,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의 비약적인 성장을 지적했다. 대한민국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소셜미디어는 더욱 대중화·보편화됐다.
단순히 미디어 시장 다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큰 영항을 미치고 있다.
이 사장은 “새로운 미디어의 흐름을 읽고, 그에 따라 달라지는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IT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깊이 있는 정보를 습득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디어 시대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며 “다가오는 미래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라는 마음으로 변화를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