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수의 IT인사이드>(298)스캐너, 와이파이와 만나다

<장길수의 IT인사이드>(298)스캐너, 와이파이와 만나다

스캐너가 와이파이와 만났다.

 ‘어패어런트(www.itsapparent.com)’라는 IT업체가 와이파이 기능을 갖춘 스캐너 ‘Doxie Go+Wi-Fi’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맥월드 2012’에 선보였다. 굳이 컴퓨터가 없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문서, 이미지, 사진을 스캐닝에 와이파이를 통해 웹상의 클라우드나 PC, 스마트폰 등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스캐너를 사용하려면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후 스캐너를 연결해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어페어런트’가 내놓은 스캐너는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문서나 이미지를 스캐닝해 전송할 수 있다.

 자체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기때문에 스캐닝한 문서나 사진을 임시로 보관할 수 있으며 내장 ‘아이-파이(Eye-Fi)’ SD카드(SD카드에 와이파이 기능을 추가한 제품)를 통해 와이파이로 전송할 수 있는 것. 스마트폰이나 PC, 맥에 스캐닝 문서를 전송하거나 자신이 활용하는 ‘에버노트’ 등 클라우드용 애플리케이션에 바로 올릴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스캐너, 아이파이 SD카드, 스캐닝 프로그램인 ‘Doxie 2.1`를 번들 형태로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239달러다. ‘Doxie 2.1` SW는 스캐닝 문서를 검색 가능한 PDF문서로 생성해주거나 PC나 클라우드와 동기화시켜준다. SW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 제품에 관한 동영상은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bhRXFKQlN0k&feature=youtu.be)을 보면 된다.

 이 제품의 등장으로 스캐너는 더 이상 사무실에 갇혀 있을 필요가 없게 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