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사용자 10명 중 8명 “서비스 만족”

 국내 도시가스 사용자 10명 가운데 8명은 도시가스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가스 연결과 철거 수수료에는 높은 불만을 표시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31개 도시 3500명 도시가스 사용자에게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9%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매우만족 또는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9%인 반면 매우불만족 또는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전기·상하수도 등 다른 공공서비스와 비교하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95.8%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항목별로는 ‘요금검침 및 고지의 적시성(90.4%)’ ‘요금납부의 편리성(89.8%)’ ‘요금고지서 이해 용이성(77.8%)’은 높은 만족비율을 보였으나 ‘연결·철거 작업수수료 적정성’은 만족비율이 33.1%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요금납부·고지서 관련, 소비자들은 도시가스요금 신용카드 자동결제와 고지서상 요금 환산방법에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이용자가 비수도권 이용자에 비해 만족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래 지경부 가스산업과장은 “도시가스 연결·철거수수료 등에 소비자 불만이 높은 만큼 전국 도시가스회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 서비스 고객만족도(단위:%)

자료:지식경제부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