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된 이슬림 매출 400억원 도전

10살된 이슬림 매출 400억원 도전

 내달 창립 10주년을 맞는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가 매출 4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윤영태 대표는 PC와 보안 솔루션 판매, 제품 라인업 강화 등 사업 다각화를 발판 삼아 올해를 ‘이슬림 재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레노버와 총판 계약을 체결한 이슬림코리아는 올해 파트너십 강화와 라인업 다변화로 본격적인 PC 유통사업에 나선다. 기존 채널과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채널 발굴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방침이다. PC와 워크스테이션뿐만 아니라 스마트패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이 분야에서 전체 매출 중 20%를 올릴 방침이다.

 이슬림코리아는 조동수 전 안철수연구소 전무를 보안을 포함한 신규사업부(MD) 사장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MD사업부는 기존 시스템사업부와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추진한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향후에는 금융권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시스템 사업은 더욱 강화한다. 2분기에 최신 인텔 샌디브릿지 중앙처리장치(CPU) 장착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기존 고객만족도 제고와 새로운 시장 진출이 목표다. 아울러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수요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확산에 대응해 대용량 스토리지 서버 라인업을 강화한다. 직접도를 높여 용량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이미 벤치마크테스트(BMT)가 진행 중이다.

 게임과 포털에 주력했던 사업 영역을 공공 분야로 확대한다. 지난해 7월 국산 서버업체 최초로 조달등록을 마쳤다. 나라장터에서 이슬림코리아 서버가 유통됨으로써 제품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 한 지자체에 이미 납품을 마쳤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공분야를 공략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국산 서버 업체로 10년을 이어왔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서버 위주였던 기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매출 두 배 성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표>2012년 이슬림코리아 주요 사업 계획

자료:이슬림코리아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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